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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HOUSE
리마스터로 재개봉한 포스터를 가지고 오면서 12살 소년, 영원한 사랑을 만나다라는 문구를 보고 포스터를 제작하는 사람이 영화를 보기는 했는가 하는 의문이 생겼다.. 단순한 사랑이야기라고 하기에는 먹먹하고, 사랑에 관한 영화라 하기에는 너무 솔직해서 하나의 장르라 말할 수가 없는 영화이자 로멘스와 공포 장르를 넘나들면서 장르를 파괴 하는 영화 '렛 미 인' 상상 속에서 사람을 죽이는 왕따 소년 오웬과 살기 위해서 사람을 죽여야 하는 소녀 이엘리의 만남은 어쩌면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웬은 강해져서 복수를 하기 원하며 이엘리는 그런 오웬의 순수함에 매료되어 사랑에 빠지지만, 사람의 피를 마시고 영원한 삶을 사는 뱀파이어와 평범한 소년의 만남은 결말이 비극적일 수밖에 없다. 그런..
오늘은 오랜만에 용산 CGV 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사실 포스터만 보고 다니엘헤니가 나오는줄 알고 보게된...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영화의 줄거리는 동양인이 나오는 '프린세스 다이어리' 의 느낌이랄까 전형적인 유쾌한 사랑이야기 입니다. 거기에 한국식 아침 드라마의 양념이 붙어 유머와 평범한 주인공의 성공 스토리로 마무리하는 어디서 한 번쯤 봤을 이야기이지만 또 이런 영화가 고민 없이 즐겁게 볼 수 있어서 가볍게 즐기기에 매력이 있죠. 단지 아시안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외모만 동양인이지 영화의 모든건 미국인의 시각이라는 부분이 아쉬웠지만.. 뭐 할리우드 영화니 당연한거겠죠. 조연으로 나오는 젬마 찬이 정말 아름답게 나와서 앞으로 주연으로 나올 캡틴 마블이 기다려집니다.
달에 첫 발을 내딛은 인간 닐 암스트롱과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퍼스트맨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의 포스터를 처음 봤을때 영화 '인터스텔라' 와 '마션' 이 떠올랐고 막연하게 우주를 배경으로한 영화를 떠올렸지만 퍼스트맨은 우주와 달에 오르는 인간의 이야기지만 보다 현실적이고 인간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줄거리) 어린 딸을 잃고 큰 상심에 빠진 공군 조종사 닐 암스트롱은 삶의 목표와 도전을 찾기 위해 미국정부와 나사의 아폴로 계획에 지원하였고 어려운 훈련을 견디며 아무도 성공을 장담하지 못하는 수 많은 실험에 성공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 뒤에는 많은 동료들의 희생이 있었고, 그들의 가족의 고통을 보며 닐과 그의 가족들은 항상 불안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저에게는 작은..
주말 아침 잔잔하면서 감동적인 영화를 보고 싶어서 검색을 하던중 마음에 쏙 드는 영화 포스터를 발견했다. Leave no trace(흔적 없는 삶) 라는 영화의 제목과 숲 속을 걸어가는 부녀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가 매치 되지는 않았지만, sf 가 주류인 요즘의 영화계에 흔치 않은 소재이기에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줄거리) 영화는 아프칸 파병의 후유증으로 PTSD를 앓고 있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와 단둘이서 산 속에서 살고 있는 딸의 이야기이다. 전쟁의 후유증 때문에 사람들과 같이 있는걸 힘들어 하며, 잠들지 못하는 아버지 곁에서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그들은 산을 수색하던 경찰에게 붙잡히면서, 사회복지사와 정부의 도움을 받아 일자리를 얻고 집을 구하지만 결국 도망치고 만다. 이런 과정에서 아버지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에서 어쩌면 김민희 보다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김태리' 주연의 영화 '문영' 을 보았다.한 시간 남짓의 영화는 어릴적 어머니가 집을 나가고, 술에 취해 폭력적인 아버지와 사는 벙어리 여고생 '문영' 의 우울한 인생을 보여준다. 세상은 어린 '문영' 에게 냉혹 하며, '문영'은 자신에게 상처 입히는 세상에게 신경질적인 수화로 답하고'문영' 의 수화는 그녀만 알고 있는 목소리이며 냉혹한 세상에 저항하는 방식으로 느껴진다. '문영' 은 매일 지하철을 타고 돌아다니며 캠코더를 통해 어릴적 자신을 버리고 집을 나간 어머니를 찾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술에 취한 아버지를 피해 도망치다 우연히 남자친구와 싸우는 '희수' 의 모습을 캠코더로 담게 된다.자신의 모습을 찍는걸 본 '..
포스터만 보고 꼭 봐야겠다 생각했던 영화 '변산' 을 보고 왔습니다. 단순히 배우 박정민과 김고은의 청춘 드라마 러브스토리라 생각하여 가볍게 보고 올 생각으로 영화관에 들어 갔는데, 영화가 담고 있는 청춘에 대한 깊은 해석과 진부하지 않은 성장 이야기에 유쾌한 감동을 느끼고 왔습니다. 영화 전반에 이준익 감독이 청춘에 대한 진부하지 않은 해석과 그 답을 너무 무겁게 보여주지 않으려고 노력한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언가 잃어버린 느낌이드는 청춘이라면, 유쾌하게 같이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영화 '변산' 추천합니다. ---- (스포유) 간단한 줄거리 학창시절 문학 소년 학수는 건달 아버지에게 상처를 받고 '내 고향은 폐항, 내 고향은 가난해서 보여줄 게 노을 밖에 없네' 라는 뛰어난 시를 쓰지만 이마저도..
기다리고 기다리던 영화 '마녀' 를 개봉 하자마자 달려가서 보고 왔습니다. 우연히 본 예고편에서 마녀에게 홀린 것 처럼 "저건 봐야해.. 무조건 봐야해" 라는 생각을 했죠. 포스터의 배우 김다미의 눈 빛은 정말 그녀가 마녀인지, 아니면 연약한 소녀인지 정말 알 수 없는 느낌을 줍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아주 빠르고, 간결하여 '마녀' 가 누구이고 왜 마녀인지에 몰두해서 봤습니다. 단지, 스토리가 정말 매력적이지만 어디서 한 번쯤 보거나 들어본 스토리며 영화 '루시' 와 설정이 많이 비슷하다는 점과 액션 장르지만 인상 깊은 장면이 없는 뻔하고 긴장감 없는 액션씬이 영화를 아쉽게 만들었습니다. '마녀' 와 초능력 이라는 독특한 스토리에 맞는 특색 있는 액션 장면을 보여줬다면, 더욱 매력적인 영화가 만들어지지 ..
故김주혁과 수 많은 연기파 배우가 출연 해서 유명해진 독전을 보았습니다. '독전' 이라는 영화의 제목이 뭔가 익숙해서 찾아보니, 제가 보았던 동명의 중국 영화가 원작이었습니다. 원작을 각색 하여 많은 부분이 달라져서, 원작과는 많은 부분이 다른 영화로 바뀌었더군요. 영화의 제작 당시 가제는 '빌리버' 였다고 합니다. 원작 영화와 같은 이름인 '독전' 으로 개봉 했으나, 많은 부분이 원작과 달라졌고 특히나 결말을 생각하면 '빌리버' 라는 제목이 더 어울렸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국내 마약 조직과 그 수장인 '이선생'을 추적하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그를 돕는 마약 조직의 직원 락(류준열)이 중심이 되어 꽁꽁 숨겨진 '이선생'을 추적하는 내용입니다. 결말에 대한 얘기를 하기전 간단한 스토리를 얘기하자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