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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HOUSE
리마스터로 재개봉한 포스터를 가지고 오면서 12살 소년, 영원한 사랑을 만나다라는 문구를 보고 포스터를 제작하는 사람이 영화를 보기는 했는가 하는 의문이 생겼다.. 단순한 사랑이야기라고 하기에는 먹먹하고, 사랑에 관한 영화라 하기에는 너무 솔직해서 하나의 장르라 말할 수가 없는 영화이자 로멘스와 공포 장르를 넘나들면서 장르를 파괴 하는 영화 '렛 미 인' 상상 속에서 사람을 죽이는 왕따 소년 오웬과 살기 위해서 사람을 죽여야 하는 소녀 이엘리의 만남은 어쩌면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웬은 강해져서 복수를 하기 원하며 이엘리는 그런 오웬의 순수함에 매료되어 사랑에 빠지지만, 사람의 피를 마시고 영원한 삶을 사는 뱀파이어와 평범한 소년의 만남은 결말이 비극적일 수밖에 없다. 그런..
오늘은 오랜만에 용산 CGV 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사실 포스터만 보고 다니엘헤니가 나오는줄 알고 보게된...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영화의 줄거리는 동양인이 나오는 '프린세스 다이어리' 의 느낌이랄까 전형적인 유쾌한 사랑이야기 입니다. 거기에 한국식 아침 드라마의 양념이 붙어 유머와 평범한 주인공의 성공 스토리로 마무리하는 어디서 한 번쯤 봤을 이야기이지만 또 이런 영화가 고민 없이 즐겁게 볼 수 있어서 가볍게 즐기기에 매력이 있죠. 단지 아시안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외모만 동양인이지 영화의 모든건 미국인의 시각이라는 부분이 아쉬웠지만.. 뭐 할리우드 영화니 당연한거겠죠. 조연으로 나오는 젬마 찬이 정말 아름답게 나와서 앞으로 주연으로 나올 캡틴 마블이 기다려집니다.
부평에서 자주 밥을 먹는데 그중 가장 맛있게 먹었던 '부일 안창살' 입니다. 안창살만 전문으로 파는 가게라는 것도 신기한데 1인분 12,000원 이라는 가격과 반찬이 정말 맛있기 때문에 자주가는 가게입니다. 안창살 3인분인데 셋이 먹기에 양이 많을 정도로 넉넉하게 나옵니다. 숯에 굽는 방식도 마음에 들고 마늘간장으로 적당히 간을 해서 나오기에 소고기 특유의 비린맛과 냄새도 없습니다. 기존에 소고기를 먹으면서 생고기가 좋다는 생각을 했는데, 약간의 양념을 한게 더 취향에 맞는것 같습니다. 숯이 강해서 빨리 익기 때문에 소고기가 질겨지기 전에 먹을 만큼만 올려서 구워주면 먹기 딱 좋습니다!! 매장이 작아서 테이블이 적기 때문에 늦게 가거나 금요일 주말엔 일찍 가야할 정도로 단골 손님이 많은것 같습니다. 고기..
부평에서 양꼬치를 먹으려고 찾다가 방문한 '금양 양꼬치' 입니다. 사장님 부부가 중국분이신지 조선족이신지 모르겠지만 요즘 많이 생기는 한국식 양꼬치 프렌차이즈와 다르게 메뉴부터 중국 느낌이 물씬 풍기는게 음식이 왠지 맛있을것 같다는 기대감을 줍니다. 양꼬치는 1인분에 12,000원으로 평균적인 가격이고 고기는 도톰한 편입니다. 양꼬치의 경우 작고 먹을게 없는 경우도 많은데 '금양 양꼬치' 는 사이즈가 만족스러웠습니다. 숯에 굽는 방식이나 테이블은 다른 양꼬치집과 동일했고 숯을 넉넉하게 주셔서 사이드 까지 굽기 좋았습니다. 양꼬치를 먹으러 가면 꼭 시키는 '꿔바로우' 입니다. 유자향이 강하게 나는 꿔바로우를 좋아하는데 새콤한 탕수육 소스 정도로 특별하진 않은것 같습니다만!! 양이 정말 많습니다. 다른 매장..
달에 첫 발을 내딛은 인간 닐 암스트롱과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퍼스트맨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의 포스터를 처음 봤을때 영화 '인터스텔라' 와 '마션' 이 떠올랐고 막연하게 우주를 배경으로한 영화를 떠올렸지만 퍼스트맨은 우주와 달에 오르는 인간의 이야기지만 보다 현실적이고 인간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줄거리) 어린 딸을 잃고 큰 상심에 빠진 공군 조종사 닐 암스트롱은 삶의 목표와 도전을 찾기 위해 미국정부와 나사의 아폴로 계획에 지원하였고 어려운 훈련을 견디며 아무도 성공을 장담하지 못하는 수 많은 실험에 성공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 뒤에는 많은 동료들의 희생이 있었고, 그들의 가족의 고통을 보며 닐과 그의 가족들은 항상 불안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저에게는 작은..
주말 아침 잔잔하면서 감동적인 영화를 보고 싶어서 검색을 하던중 마음에 쏙 드는 영화 포스터를 발견했다. Leave no trace(흔적 없는 삶) 라는 영화의 제목과 숲 속을 걸어가는 부녀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가 매치 되지는 않았지만, sf 가 주류인 요즘의 영화계에 흔치 않은 소재이기에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줄거리) 영화는 아프칸 파병의 후유증으로 PTSD를 앓고 있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와 단둘이서 산 속에서 살고 있는 딸의 이야기이다. 전쟁의 후유증 때문에 사람들과 같이 있는걸 힘들어 하며, 잠들지 못하는 아버지 곁에서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그들은 산을 수색하던 경찰에게 붙잡히면서, 사회복지사와 정부의 도움을 받아 일자리를 얻고 집을 구하지만 결국 도망치고 만다. 이런 과정에서 아버지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에서 어쩌면 김민희 보다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김태리' 주연의 영화 '문영' 을 보았다.한 시간 남짓의 영화는 어릴적 어머니가 집을 나가고, 술에 취해 폭력적인 아버지와 사는 벙어리 여고생 '문영' 의 우울한 인생을 보여준다. 세상은 어린 '문영' 에게 냉혹 하며, '문영'은 자신에게 상처 입히는 세상에게 신경질적인 수화로 답하고'문영' 의 수화는 그녀만 알고 있는 목소리이며 냉혹한 세상에 저항하는 방식으로 느껴진다. '문영' 은 매일 지하철을 타고 돌아다니며 캠코더를 통해 어릴적 자신을 버리고 집을 나간 어머니를 찾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술에 취한 아버지를 피해 도망치다 우연히 남자친구와 싸우는 '희수' 의 모습을 캠코더로 담게 된다.자신의 모습을 찍는걸 본 '..
포스터만 보고 꼭 봐야겠다 생각했던 영화 '변산' 을 보고 왔습니다. 단순히 배우 박정민과 김고은의 청춘 드라마 러브스토리라 생각하여 가볍게 보고 올 생각으로 영화관에 들어 갔는데, 영화가 담고 있는 청춘에 대한 깊은 해석과 진부하지 않은 성장 이야기에 유쾌한 감동을 느끼고 왔습니다. 영화 전반에 이준익 감독이 청춘에 대한 진부하지 않은 해석과 그 답을 너무 무겁게 보여주지 않으려고 노력한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언가 잃어버린 느낌이드는 청춘이라면, 유쾌하게 같이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영화 '변산' 추천합니다. ---- (스포유) 간단한 줄거리 학창시절 문학 소년 학수는 건달 아버지에게 상처를 받고 '내 고향은 폐항, 내 고향은 가난해서 보여줄 게 노을 밖에 없네' 라는 뛰어난 시를 쓰지만 이마저도..
마이크로 포서드 바디를 구매하고 나면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이 저렴하고 성능 좋은 단렌즈 들이 너무 많고, 생각보다 쓸만 한 줌렌즈는 가격이 캐논, 소니 등의 회사의 최상급 렌즈와 가격이 비슷하기에.. 작고 성능도 좋으며, 가격이 저렴한 단렌즈에 관심이 많아 집니다. 마포 진영의 단렌즈의 종류가 얼마나 많으면 12mm, 14mm, 15mm, 17mm, 20mm, 25mm, 45mm.. 올림푸스와 파나소닉 두 회사에서 출시 되기에 미리 수 별로 촘촘하게 있습니다. 그 중에서 인기가 많은 렌즈로는 마포의 축복이라 불리는 파나소닉 20.7 렌즈가 있으며, 그 뒤로 파나소닉의 14.8 와 올림푸스 25.8, 올림푸스 45.8 등이 유명 해서 다뤄볼까 합니다. 물론 제가 요즘 렌즈에 미쳐서 엄청나게 사버려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영화 '마녀' 를 개봉 하자마자 달려가서 보고 왔습니다. 우연히 본 예고편에서 마녀에게 홀린 것 처럼 "저건 봐야해.. 무조건 봐야해" 라는 생각을 했죠. 포스터의 배우 김다미의 눈 빛은 정말 그녀가 마녀인지, 아니면 연약한 소녀인지 정말 알 수 없는 느낌을 줍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아주 빠르고, 간결하여 '마녀' 가 누구이고 왜 마녀인지에 몰두해서 봤습니다. 단지, 스토리가 정말 매력적이지만 어디서 한 번쯤 보거나 들어본 스토리며 영화 '루시' 와 설정이 많이 비슷하다는 점과 액션 장르지만 인상 깊은 장면이 없는 뻔하고 긴장감 없는 액션씬이 영화를 아쉽게 만들었습니다. '마녀' 와 초능력 이라는 독특한 스토리에 맞는 특색 있는 액션 장면을 보여줬다면, 더욱 매력적인 영화가 만들어지지 ..